호남석유화학(11170)와 LG석유화학(12990) 등 석유화학업종 대표주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1일 호남석화는 1,600원(3.85%) 상승한 4만3,150원으로 마감한 반면 LG석화는 700원(2.92%) 떨어진 2만3,300원을 기록, 대조를 보였다.
호남석화의 강세는 이 회사의 주력 생산품인 에틸렌글리콜(EG) 가격이 최근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완규 대투증권 연구원은 “호남석화의 생산능력이 국내의 87%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세계적으로도 증설이 거의 없어 이익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LG석화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작용한데다 이날 발표된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LG석화에 대해 펀더멘털 요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상승했다며 호남석화로 갈아탈 것을 권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