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형주 경계매물 770P 무너져

◎삼성전자 등 블루칩 약세 저가주도 동반하락▷주식◁ 대형주를 중심으로 경계 매물이 나오면서 종합주가지수가 7백60포인트대로 밀려났다. 지난 주말인 21일 주식시장은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의 유입으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개장초 거래소 전산시스템의 장애로 1시간 이상 매매가 중단된 이후 하락세로 반전됐다. 삼성전자, 한전 등 블루칩들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주변 저가대형주들도 동반하락했고 중소형 개별종목들 역시 일부 핵심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시간이 흐를수록 지수하락폭이 커져 7백60포인트붕괴 우려감이 확산되기도 했다. 결국 이날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82포인트 하락한 7백60.40포인트로 마감돼 간신히 7백60선을 지켰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2백60종목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5개를 포함, 5백1종목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천3백39만주주, 4천2백2억원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가 1천6백원이나 하락, 블루칩 하락을 촉발시켰다. 업종별로는 증권, 은행 등 금융주의 약세가 지속됐으며 증권주의 경우 부국증권과 일부 우선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고무, 제약업종의 하락폭도 컸다. 종목별로는 태흥피혁이 46만주나 거래돼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태흥피혁은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나 장마감무렵 경계매물이 쏟아져 결국 보합으로 마쳤다. 레이디가구, 세우포리머, 대구종금 등이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신화, 기산, 갑을방적 등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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