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10950)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큰 폭 증가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했다.
S-Oil은 5일 350원(2.24%) 오른 1만5,950원으로 마감해 6일 동안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외국인은 ING베어링 증권 창구를 통해 2만5,000여주를 사들여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S-Oil은 이날 지난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이자율과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년보다 각각 765.9%, 879.0% 증가한 2,538억원, 1,872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김재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해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다”며 “그러나 큰 폭의 당기순이익 증가 소식이 시장의 우려를 씻어내 매수세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위 모건스탠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호조로 당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예년 수준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주주가치 증대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