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국 당국의 사스 퇴치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LG전자는 중국지주회사가 지난달 30일 베이징시 위생국에 살균 전자레인지, 항균세탁기, 청소기 등 1억5,000만원 상당의 가전 제품 45대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사스 퇴치의 최전선에 있는 베이징시 50여개 병원에 비치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베이징시 차오양취(朝陽區)에 사스 퇴치 지원금으로 1,500만원을 기증하는 한편 일일 사무실 소독, 일일 체온 체크, 전 사원에 대한 사스 예방 한방약재 제공 등 사원들의 건강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강승구 중국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LG전자 중국법인은 중국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 제품들이 사스 퇴치의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