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채널 NGC, 호랑이 암거래 실태 고발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은 야생 호랑이 밀렵과 암거래의 어두운 단면을 파헤친 ‘잠입취재! 호랑이 암거래(Inside: The Tiger Trade)’를 16일 방송한다. 영국의 비정부기구(NGO)인 환경조사국(EIA) 요원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호랑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암거래 조직의 실체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국제 야생필름페스티벌(IWFF) 뉴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IA는 세계의 환경 파괴 범죄를 조사하는 NGO로 10년 동안 야생 호랑이 암거래를 조사해 왔으며 이번 조사 역시 중국과 인도, 네팔, 티베트의 호랑이와 표범, 눈표범 가죽의 암시장을 조사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요원들은 몇 주에 걸쳐 중국의 호랑이 가죽 암거래 시장과 그 통과지인 티베트를 조사한다. 티베트에서는 3일 밤낮 산속 길을 걸어서 호랑이 뼈를 밀수하는 경로를 밝혀내고, 야생 동물 가죽 암거래가 성행하는 수도 라사의 실태를 고발하기도 한다. 이렇게 알아낸 정보는 해당 국가의 수사기관이나 인터폴에 제보돼 범죄조직 단속에 활용된다. 전통적으로 호랑이의 가죽은 높은 지위를 상징하고 이빨은 부적으로 팔린다. 뼈는 약효가 뛰어나고 고기는 맛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심지어 성기까지 최고의 최음제로 거래되는 상황이다. 방송은 16일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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