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능성 국수 출시 바람

대상·신동방, 녹차·계란등 다양한 재료 사용 식품업계에 색깔 있는 '기능성 국수' 출시 바람이 불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을 고려해 녹차나 계란, 해초의 일종인 톳 등 다양한 재료를 넣은 기능성 면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먼저 대상은 최근 녹차나 톳, 계란과 치자, 선인장 열매인 백년초 등을 넣어 색깔이 각각 푸른색, 갈색, 노란색, 분홍색을 띠는 '청정원 수라국수'를 시장에 내놓고 고급국수 시장에 진출했다. 대상은 이들 제품이 기능성 원료만으로 색을 내 건강에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내년까지 약 8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신동방도 지난 6월 녹차가루를 함유한 '해표 프리미엄 녹차맛 소면'을 출시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샘표식품이 녹차잎을 면과 섞어 만든 고급 국수 '녹차향깃든 다면'을 시장에 내놓았다. 면과 소스 전문회사인 면사랑도 올들어 녹차와 계란을 넣은 '녹차국수'와 '계란국수'를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약 620억원 규모의 국수 시장에서 기능성 제품은 약 5%를 차지하고 있다"며 "기능성 면제품의 원료가 기존의 메밀이나 도토리, 쑥 등에서 좀 더 다양화 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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