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지난 16일 월북을 시도한 남성을 군 초병이 사살 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17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군은 어제(9/16)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기도한 남성 1명을 사살했습니다”라며 “임진강에 입수한 이 남성이 돌아오라는 우리 군의 육성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북으로 도강을 시도함에 따라 명백한 월북으로 판단, 이같이 조치한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군 당국은 “16일 오후 2시 23분경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 최전방 지역에서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시도하던 남성 1명을 군 초병이 사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사살된 남성은 올해 초 일본에서 강제 출국 당한 남모 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ㅇ 우리 군은 어제(9/16)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기도한 남성 1명을 사살했습니다.
ㅇ 임진강에 입수한 이 남성이 돌아오라는 우리 군의 육성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북으로 도강을 시도함에 따라 명백한 월북으로 판단, 이같이 조치한 것입니다.
ㅇ 현장조사 결과 사망한 남성은 휴대한 여권에서 남모 씨(40대)로 밝혀졌으며, 중앙합동조사 과정에서 여권이 본인 것임을 확인하였습니다.
ㅇ 향후 우리 군은 중앙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사진=국방부 페이스북)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