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은, 여신제도 전면 개편/장기대출 포괄승인제·심사위기능 강화

◎프로젝트 파이낸싱 타은행과 협조융자산업은행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 기법에 의한 금융기관간 협조융자체제를 구축하고 장기 대출에 대해 포괄여신승인제도를 실시하는 등 여신제도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김영태총재 부임 이후의 첫 과제로 대출투명성 확보와 여신제도의 합리성제고를 정하고 이같은 방향으로 기존 여신제도를 전면 개편,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우선 거액여신에 대해서는 사업성 및 기술검토를 강화해 심사방법을 보완하고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 기법에 의한 금융기관간 협조융자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1백억원 이상 거액여신의 부실화 방지와 대출투명성 제고를 위해 기존 여신심사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동위원회에서 부결된 여신은 총재 등 결제권자가 재심요구를 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객의 대출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수년간에 걸친 대형사업에 대해서는 계획사업 전기간 중 지원금액에 대해 포괄여신승인제도를 적용, 고객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또 대출금리와 담보조건, 신용여신 취급 등과 관련한 획기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산은은 이를 위해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련 임원 및 주요 부장급으로 구성된 「여신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 이달말까지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해 7월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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