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기, 2분기 영업ㆍ순이익 대폭 개선

영업이익 45.1% 증가…매출은 0.4% 감소

삼성전기[009150]는 2.4분기 매출이 9천131억원(연결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634억원으로 45.1% 증가하면서 지난해 2.4분기를 최저점으로4분기 연속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순이익 역시 5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7% 늘어났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4.8%에서 5%대를 넘어 6.9%로 대폭 개선됐다. 회사측은 이익 개선과 관련, 확실한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자리잡은 기판사업부문의 물량 확대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카메라모듈 등 주요제품의 생산성 및수익구조 향상, 고부가 신제품들의 조기출시 등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기판과 정밀기기 부문이 전분기 대비 각각 73.7%, 4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측은 상반기 4천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기판부문은 하반기 부산 3공장 및 신규 투자중인 대전의 BGA기판 생산 라인을 9월중 조기 가동해 올해 9천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고기능 휴대전화에 적용할 신공법을 조기 개발하고 반도체와 같은 세대별 전용 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중인 MLCC는 고용량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고용량 및 초고용량 매출비중을 확대하고 기종을 다변해 대형거래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이 750%나 늘어나며 단기간에 삼성전기의 수익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카메라모듈 부문은 메가 픽셀 및 차별화한 다기능 제품 비중을 확대해 올해 세계시장점유율 12%를 달성해 `빅3'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내 디지털방송의 미국방식 채택과 위성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실시에 따라 급격한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디지털튜너 부문은 오는 11월 DMB폰에 채택될 LTCC기반의 DMB튜너를 필두로 다기능 복합화 모델들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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