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석유사셸] 미셰브로 인수추진.. 합병땐 `세계2위업체'

네덜란드·영국 합작 석유업체인 로열 더치 셸은 미국석유업체 셰브론을 65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가 9일 보도했다.로열 더치 셸은 14일 셰브론의 주식을 주당 100달러에 매입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양사가 합병하게 되면 새 회사의 시가총액 2,170억달러에 달해 엑슨-모빌(2,470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 석유업체로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로열 더치 셸의 셰브론 인수설로 이날 셰브론의 주식은 인수설에 힘입어 3.5%나 올랐다. 양사 대변인들은 합병설의 진위 여부에 대해 논평을 거부하면서도 양사의 협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계 석유업계에서는 최근 들어 엑슨-모빌, BP-아모코 등 대형 M&A 계획이 잇따르고 있어 추가적인 M&A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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