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나로통신' 국내통신장비업계 단비

09/17(목) 18:55 「하나로통신은 국내 통신장비 업계의 젖줄」 17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4월부터 시내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하나로통신이 2003년까지 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투자를 하면서 대부분 국산 장비를 조달할 방침이어서 국내 통신장비업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신윤식(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한데 대부분 국산장비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동기전송(ATM) 장비 등 일부 품목의 경우 품질 측면에서 어쩔 수 없이 외산을 써야 하나 이는 전체의 10% 이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국통신을 비롯해 SK텔레콤·신세기통신·PCS 3사 등 통신사업자들이 대부분 투자를 완료함에 따라 내수 위축에 시달릴 뻔했던 삼성·LG·대우·현대 등 장비업계가 한동안 숨을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하나로통신이 지난 6월 작성한 「시설투자 계획」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앞으로 2003년까지 총 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말까지 집행할 시설투자 자금도 자그만치 6,985억원. 이 가운데 부동산 구입에 쓰일 2,275억원을 빼면 순수하게 통신장비 구입과 설치에 들어갈 돈은 4,710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분야별로 무선가입자망(WLL) 장비가 1,669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 기간전송망 장비(1,108억원), 교환망 장비(850억원), 운영보전비(483억원), 공통설비(324), 기타(316억원) 순이다. 【이균성 기자】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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