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도권 광역급행버스 7개노선 신설

수도권과 서울시를 기존 버스에 비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버스가 11월부터 7개 노선이 늘어나 운영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8월부터 수도권 6개 노선에 광역급행버스를 시범 운행해 본 결과,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광역급행버스 노선 7개를 추가로 지정하고 11월 중순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새 노선으로는 수원(영통)~서울역, 동탄~서울역, 안산(단원구)~여의도, 인천(논현)~강남역, 파주(운정)~서울역, 고양(정발산)~강남역, 고양(중산)~여의도 노선 등이 늘어난다. 수원과 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의 노선이 신설됐고 파주, 고양 등 노선이 대거 늘어나 이들 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용객의 선택의 폭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 7월 10개 노선을 추가로 지정하고 운영 사업자를 공개모집 했으며 8개 업체가 7개 노선에 12개 사업을 제안ㆍ응모했다. 응모한 사업자가 없는 양주~잠실, 인천(남동)~여의도, 고양(중산)~광화문 등 3개 노선은 재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광역급행버스는 기ㆍ종점으로부터 5㎞이내에 각각 4개 이내의 정류소만 정차하고 그 외 지점에서는 무정차로 운행하는 버스로 정해진 좌석 외에는 승객을 태우지 않아 편안하고 빠르게 운행하는 장점이 있다. 기존 직행좌석버스와 비교해 평균 15분 가량 운행시간이 단축돼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고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 수도권 교통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광역급행버스 도입 초기(2009년8월)에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8,228명이었으나 지난 5월말 현재 2만3,762명으로 승객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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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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