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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추가 자구책 나올 것"
윤여철 노무 총괄부회장
윤여철 현대차 노무총괄 부회장은 3일 "현대ㆍ기아차 노사는 최근 타결된 공장 간 물량 나누기를 포함해 자구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조만간 가시화된 추가 자구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09 서울모터쇼'에 자동차공업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윤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자동차 산업의 위기감을 느끼면서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부회장은 지난 2일 서울모터쇼 언론 공개행사에서 김종석 기아차 노조지부장이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나와 신차를 홍보한 것과 관련해 "통상 노조 대표는 조끼 등 단체복을 입고 행사에 나오지만 이번에는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업계의 위기를 함께 느끼면서 노사가 생산뿐 아니라 판매에까지 앞장서겠다는 뜻으로 생각하며 최근 신차 구입시 세제혜택을 주기로 한 정부의 지원책에 화답하는 의미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부회장은 또 "올해는 노사 모두 경기악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지난 해까지 반복됐던 소모적인 임단협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임단협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회, 노사관계가 선진화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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