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공항 레이더 결함"

군용기 항적 못잡아…개선 불확실인천국제공항에 새로 설치돼 시험가동중인 항공관측 레이더가 군용기 항적(航跡)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고 민주당 이윤수(李允洙) 의원이 18일 말했다. 그는 최근 건교부로부터 받은 레이더 자료처리 개선대책 등 각종 자료를 토대로 이렇게 말하고, 또 "항공기와 레이더간에 오가는 신호, 전파들이 분리됨으로써 해당항공기의 지점표시가 정확하지 않거나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측은 특히 "레이더 장비기술 협력사인 미국 록히드 마틴은 `영업비밀'을 내세워 이런 결함의 원인을 밝히지 않은 채 사업기한인 이달말까지 개선하겠다는 말만 하고 있으나 지켜질 지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 레이더를 대체하기 위한 이 레이더 설치사업은 이달말 완료를 목표로 98년 5월 시작됐고 삼성SDS가 주사업자로, 록히드 마틴이 협력사로 각각 참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주요뉴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