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배드뱅크 13만8천여명 대부신청..30代 최다

선납금 미납으로 1만2,956명 대부 취소

배드뱅크 한마음금융의 1차 활동 시한에 대부를 신청한 신용불량자 수가 13만8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배드뱅크에 따르면 1차 활동 시한인 지난 5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3개월동안 총 13만8천51명이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부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신청자 수는 출범 초기인 6월11일까지는 꾸준히 일일 평균 2천명선을 넘었으나 6월12일부터 2천명 이하로 뚝 떨어져 7월말까지 1천500명 내외에 그쳤다. 그러나 배드뱅크가 활동종료 시한을 앞두고 홍보활동을 강화하면서 8월2일 2천349명으로 다시 2천명선을 넘어선 이후 대부신청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1차 마감일인 20일에는 4천4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부신청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7%, 20대 22%, 50대 10% 등의 순이었다. 대부신청자의 대부금 평균 금액은 1천70만원이고 월평균 가계 소득은 138만원인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부 승인을 받은 신용불량자중 1만2천956명이 선납금을 내지 못해 대부가취소됨으로써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부를 신청하지 않은 신용불량자들은 배드뱅크 콜센터(☎1588-3570)로 전화를걸어 자신이 대상자인지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배드뱅크 관계자는 "대부가 취소된 사람도 다시 대부신청을 한 뒤 선납금을 내면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신청 기간이 11월20일까지 연장된 만큼 대부신청을 망설이고 있는 신용불량자들도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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