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동제품 전문기업 풍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풍산그룹은 이를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 확보와 책임경영으로 경영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풍산그룹은 지난 16일 ㈜풍산의 이사회를 개최해 ㈜풍산을 지주회사 ‘풍산홀딩스(가칭)’와 사업회사 ‘풍산(가칭)’으로 분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회사 분할 안건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분할이 이뤄질 경우 지주회사인 풍산홀딩스는 풍산과 풍산특수금속ㆍ풍산발리녹스ㆍ풍산메탈서비스ㆍ풍산마이크로텍 등을 자회사로 두게 되며 풍산은 사업 연관성이 있는 풍산FNSㆍ피엔티ㆍ피엔피테크, 7개 해외계열사 등을 손회사로 거느리게 된다.
스테인리스 사업 부문은 별도의 사업회사인 ‘풍산특수금속(가칭)’을 신설, 지주회사 산하에 두기로 했다.
또 ㈜풍산 주식 1주를 보유한 주주는 지주회사인 풍산홀딩스 주식 0.16주, 사업회사인 풍산 주식 0.84주를 받게 된다. 이와 관련, ㈜풍산은 다음달 29일 회사 분할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가질 예정이며 분할 기준일은 오는 7월1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