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상승과는 달리 국민들의 실질적 경제 여건은 오히려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1일 발표한 「가계생활지수 조사」보고서에서 기혼 성인 9백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년후의 경기를 내다보는 경기예측지수가 지난 3월 조사당시 79.63에서 6월 현재 1백7.07로 크게 높아진 반면 소득이나 소비심리관련지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와 달리, 1년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평가지수는 14.45를 기록, 지난 3월(10.24)보다 나아졌으나 여전히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일반 가계의 종합적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가계생활지수도 78.25로, 최저수준을 나타낸 지난 3월(75.20)보다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신경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