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평당1,970만원 호화빌라 등장] 삼성주택, 이달 분양

평당 분양가 1,970만원. 강남 요지의 여느 고급빌라에서도 쉽사리 접하기 힘든 엄청난 금액이다. 하지만 엄연히 이달말로 예정된 서울지역 5차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될 아파트 분양가다.삼성물산주택개발부문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6에 짓는 「서초가든스위트」가 바로 화제의 아파트다. 총 141가구로 강남역 바로 뒷편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72~107평형대의 대형평형으로만 구성된 고급 아파트로 평당분양가는 최소평형인 72평형이 1,058만원이지만 제일 큰 107평형은 최고 1,972만9,000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빌라가 아닌 아파트로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던 서초동 롯데캐슬의 평당 1,050만원을 두배 가까이 뛰어넘은 가격이다. 삼성은 이처럼 높은 분양가 책정에 대해 『부지매입가격이 평당 2,000만원이 넘는데다 기존 아파트와는 차별화된 설계와 인테리어가 도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높은 분양가뿐 아니라 세분화된 가격도 눈길끄는 대목. 19가구가 공급되는 107평형의 경우 가장 싼 아파트가 15억6,100만원데 비해 비싼 것은 21억1,100만원에 이른다. 같은 평형임에도 무려 5억5,000만원의 가격차가 나는 셈이다. 다른 평형 역시 각 가구별 일조·조망·프라이버시·층별로 가격을 세분화해 다양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평형은 6개에 불과하지만 가격은 23가지로 다양하다. 이때문에 83평형 일부는 107평형보다 오히려 평당분양가가 500만원 높기까지 하다. 한편 이 아파트는 이미 공정의 80%가 진행돼 외부마감공사가 끝난 상태며 각 세대간 또는 세대내 실내구조를 원하는 평면으로 바꿀수 있는 가변형 구조로 지어진다. 또 2,500평 규모의 입주자 전용 스포츠센터와 고급 빌라 수준을 뛰어넘는 첨단 시설과 마감재가 제공된다. 내년 6월 입주예정. (02)584_4900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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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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