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재섭 "X파일 정략적 이용 용납 안돼"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원내대표는 25일 국가안전기획부의 지난 97년 불법 도청 자료인 이른바 `X파일'과 관련, "특정 정당과 기업, 언론사를 무대에 올려 정치적 의도를 달성하려 확산시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정부 여당과일부 언론이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어 우려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진의가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한나라당에 큰 비리가있는 것처럼 집중적으로 공격의 열을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8년전의케케묵은 일을 들춰내서, 한나라당 관련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골라서 터뜨리는것은 음모가 아니냐는 여론이 있다. 지방선거용의 네거티브 캠페인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강 원내대표는 "국가 정보기관의 불법도청이 과거는 물론, 현재도 자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2003년 이 정권에서도 휴대폰 도청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면서 "국정원은 과연 사실인지 진상을 밝히고 사과할 것은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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