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BS '긴급출동 SOS 24' 피해자 위해 기금 모금

사회문제의 현장을 고발하고 사후 대책을 마련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인 SBS '긴급출동 SOS 24'가 방송에 출연한 피해자들을 위해 기금을 모금한다. '긴급출동 SOS 24'의 제작진은 27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자를 돕기 위한 '행복자립기금'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복자립기금은 프로그램에 소개된 피해자들의 장기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네티즌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며, 가해자로부터 격리된 피해자들에게 새로운 주거공간 마련과 생활비지원, 쉼터 건립기금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1,000원부터 5만원까지 핸드폰 결제 방식으로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고,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관리한다. 제작진은 이와함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자 문제 해결의 모습을 담은 '솔루션 그후…' 코너도 마련, 프로그램 방영 이후 변해가는 피해자들의 생활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SBS의 관계자는 "그동안 피해자를 돕고자 하는 시청자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으나 이를 담아낼 창구가 없었다"며 "이번 행복자립기금 모금이 시청자 참여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오후 현재 97명의 네티즌들이 기부에 참여해 70여 만원의 자립기금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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