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디스 방한, 국가신용등급 실사

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의 국가신용평가팀이 오는 21ㆍ22일 이틀동안 방한해 실사작업을 벌일 계획이다.재정경제부는 14일 토머스 번 한국담당 국가신용평가 국장, 쟈크라인 맥패디엔 한국담당 연구원, 토마스 켈러 일본 사무소장 등 3명으로 구성된 국가신용평가팀이 방한, 한국경제 현황파악을 위한 연례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무디스 국가신용평가팀은 오는 21일 재경부, 한국은행, 금융연구원을, 이어 22일 금감위, 금감원, 증권거래소, 한국개발연구원(KDI)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외환위기후 3차례에 걸쳐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던 무디스는 지난 99년 Baa3(투자적격)로, 지난해 12월 Baa2로 각각 한 단계씩 상향조정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무디스는 하이닉스반도체(구 현대전자), 현대투신, 현대건설, 대우자동차, 쌍용양회 등 국내 현안을 주로 살펴볼 것"이라며 "만약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변경한다면 결과는 오는 7월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증권은 지난 5월초 발행한 '한국, 바닥 이 보이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에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 등 신용평가기관들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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