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 원가절감 VE센터 만든다

내년초까지 협력社 품질향상등 지원현대ㆍ기아자동차는 원가절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원가절감 전담 상설조직인 VE( Value Engineering)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9일 "현재 12명으로 이루어진 TFT팀이 구성돼 이 센터의 조직구성, 추진업무등 세부사항에 대한 검토작업을 진행중"이라며 "늦어도 내년초에는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 조직이 구매총괄본부 소속이 될지 생산기술본부에 들어갈지 등 울산공장의 CR(Cost Reduction)센터와의 관계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CR센터는 울산공장 생산현장에서의 원가절감 조직이다. VR센터는 현대ㆍ기아차 생산및 구매파트를 중심으로 진행돼왔던 원가절감 노력을 구매는 물론 설계부문, 협력사까지 포함시켜 상시적으로 합리적인 원가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 센터는 협력업체가 부품설계에서 생산까지 과정에서 자율적인 원가절감을 할 수 있도록 지도ㆍ지원해 원가절감은 물론 품질향상까지 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시기에 완성차업체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한만큼 협력업체의 원가절감과 품질향상 노력을 도와 함께 발전하기 위한, 상생(相生)하자는게 VR센터 설립의 근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6일 열린 협력사 대표자 세미나에서 협력업체 우수제안 포상 및 사례 전시등 협력업체 제안제도 활성화를 비롯한 합리적인 원가절감 추진계획을 내놓았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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