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북아 경제협의체' 구성 구체안 연말까지 마련

 - 경제차관 간담회정부는 세계적인 경제블록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중국·일본을 묶는 「동북아 경제협력협의체」 구성안을 마련, 중국과 일본 정부에 공식 제안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달 중 무역·금융·거시경제·과학기술·농업·정보통신 등 중점 협력분야를 중심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9개 국책연구기관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 구체적인 경제협력체 구성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내년 중에는 외교통로를 통해 중국과 일본 정부에 제안키로 했다. 정부는 2일 과천청사에서 정덕구(鄭德龜)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경제차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동북아 경제협력체 구성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동아시아 경제의 핵심국가인 한·중·일 3국이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유럽경제통화동맹(EMU)이나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 미주자유무역협정(FTAA) 등 여타 경제블록에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연구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기관 중심으로 모든 일정이 추진될 것』이라며 『이달 중 국책연구기관들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경제협력체를 구성하기 위한 최종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연구기관은 KIEP·산업연구원(KIET) 외에 농촌경제연구원·해양수산개발원·에너지경제연구원·국토개발연구원·교통개발연구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모두 9개다. 【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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