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 유통·PCS 구조조정 착수/백화점·마트합쳐

◎별도 유통CU로/텔레콤·정보통신/독립·통합 곧 단행LG그룹(회장 구본무)이 21세기 승부사업인 개인휴대통신(PCS)및 유통사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계열사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LG그룹은 25일 유통사업을 강화하기위해 서로 다른 사업문화단위(CU)에 속해있던 LG백화점과 LG상사내 LG마트를 하나로 통합, 별도의 유통관련CU를 설립하고 유수남 LG백화점사장을 신임유통CU장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또 정보통신CU에 속해있는 LG텔레콤과 LG정보통신을 분리키로 했다. 이에따라 PCS서비스업체인 LG텔레콤은 별도의 CU로 독립(CU장 정장호 텔레콤부회장)시키고, PCS단말기 등을 생산하는 정보통신은 LG전자와 LG전자부품이 속해있는 전자·미디어CU(CU장 구자홍 전자사장)에 통합시킨다는 방침이다. LG의 유통사업 재편은 삼성 현대 등 대기업들이 잇달아 참여,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사업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LG백화점의 서울입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위한 포석이다. PCS부문을 독립시킨 것은 정보통신 서비스사업이 LG텔레콤을 비롯 한솔PCS, 한국통신프리텔 등 3사간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고, 여기에 기존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인 SK텔레콤, 신세기이동통신등과의 대격전에 대비, 그룹의 경영자원을 집중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또 단말기를 생산하는 LG정보통신의 경우 장비메이커로 서비스업체인 LG텔레콤과 사업성격이 달라 같은 제조부문인 전자·미디어CU에 합친 것이라고 그룹관계자는 밝혔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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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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