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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진주찾기 IPO 유망기업] 유비벨록스

스마트카드등 제품 라인업 46종으로 늘려 매출 '쑥쑥'<br>북미등 진출 매출처 94개사 보유 모바일 사업등 융합 수익성 창출<br>올 매출 780억·순익 80억 목표<br>9~10일100만주 공모주 청약 공모가격은9,500~1만500원

이흥복 대표



유비벨록스가 지난 해 3월 홍콩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기술 설명회를 갖고 있다. 유비벨록스는 이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모바일 플랫폼ㆍ솔루션 개발 및 스마트카드 제조 전문업체인 유비벨록스가 이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유비벨록스의 주요 산업은 크게 모바일 플랫폼ㆍ솔루션 부문과 스마트카드 부문으로 나뉜다. 본래 지난 2000년 9월 1일 모바일 플랫폼ㆍ솔루션 전문기업인 벨록소프트로 설립된 후 지난 해 6월30일 스마트카드업체인 유비닉스를 합병하면서 사업 분야를 넓혔다. 현재 94개사의 매출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총 46종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비벨록스는 국내 무선인터넷 성장 초기 자바(JAVA)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해 LG텔레콤을 통해 상용화했다. 또 위피(WIPI,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의 표준 규격)의무 탑재화에 따라 위피 표준에 근거한 플랫폼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밖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단순히 무선인터넷 플랫폼 기능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현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SK텔레콤과 LG텔레콤에 제공한 성과도 보였다. 이러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솔루션 및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모바일 위젯 (웹브라우저를 통하지 않고 날씨·달력·계산기 등의 기능과 뉴스·게임·주식정보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미니 응용프로그램)을 적용한 대기화면 솔루션까지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국내에선 SK텔레콤과 LG텔레콤, 해외에선 북미 이동통신사인 크리켓(Cricket)을 통해 서비스 되고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휴대폰용 통합 운영체제) 기술이 대두됨에 따라 이에 대한 솔루션도 개발했다. 현재 이동통신사 및 단말기 제조사를 통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 해엔 스마트카드 기반 기술을 확보한 유비닉스를 합병하면서 스마트카드 사업을 추가했다. 기존에 통신시장에만 사업영역이 제한됐던 데서 벗어나 다양한 산업간의 컨버전스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최근에는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마트카드 부문은 솔루션 개발사업(제조는 동남아에 외주)으로 현재 금융, 통신, 교통, 방송 등의 산업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교통ㆍ방송 시장점유율 1위, 금융ㆍ통신 시장점유율 2위의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이흥복(사진) 유비벨록스 대표이사는 "모바일 부문이 꾸준히 성장 추세를 보이는 동안 스마트 카드 부문은 매출이 최근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적극적인 해외진출 노력을 통해 스마트 카드 부문의 매출 비중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비벨록스는 지난 3일에서 4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이미 마쳤고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100만주(일반 배정물량 20만주)에 대해 공모에 들어간다. 주당액면가는 500원이며 예상 공모가는 9,500원~1만500원 수준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납입예정일은 이달 14일이다. 공모 후 총 발행주식수는 541만776주로 이 중 281만4,824주(52.02%)는 상장일부터 매도가 가능하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영업활동(25억4,000만원), 운용시설 증축(22억원), 연구개발(20억원), 운용자금(22만6,000만원) 등에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유비벨록스는 올해 제품라인업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북미,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꾀함에 따라 매출처도 다양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각종 사업이 융합되면서 새로운 사업의 창출 및 수익성 향상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이사는 "최근 몇 년간은 매해 실적이 두 배 이상 증가 추세에 있다"며 "올해에는 매출액이 780억원, 당기순이익 80억원(지난 해 매출액 450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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