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물류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11일 주식시장에서 한진 5.08%, 한솔CSN 8.14%, 글로비스 5.98%, 관리종목인 대한통운 0.13% 등 대부분의 물류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물류주의 강세는 국내 유수 제조업체들이 물류 부문 아웃소싱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유통물류진흥원은 11일 GM대우, 한국P&G, 웅진그룹, 넥센타이어, 신도리코 등 굴지의 제조업체들이 자사의 물류업무를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등 물류부문 전문화가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를 내놓았다.
한진은 넥센타이어와 GM대우 자동차수출 관련 물류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솔CSN은 삼성전자 광주공장, 제일모직, 삼성테스코 등의 물류를 위탁 받았다. 보고서는 종합물류기업에게 물류를 맡기면 혜택을 주는 ‘종합물류기업인증제도’가 올해 본격 시행되면서 물류 아웃소싱 현상이 가속화 활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조 5,000억원의 추산되는 3자 물류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물류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수ㆍ합병(M&A)을 통해 선두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한솔CSN에 대해 “제 3자 물류 매출 급증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최근 수급여건도 개선되고 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