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보름만에 1,700선 아래로


코스피 1,700선이 또 다시 무너졌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47포인트(0.55%) 떨어진 1,698.29에 마감됐다. 코스피가 1,7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5일 이후 보름만이다.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감 및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가 또 다시 부각되며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이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외국인이 3,268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89억원, 99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초반 급락했던 지수를 안정시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인 끝에 1,89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섬유ㆍ의복(1.41%)과 기계(1.13%), 의료정밀(0.57%) 등은 선전했지만 은행(-1.93%), 철강금속(-1.57%), 금융(-1.31%) 등은 하락폭이 컸다. 외국인 매도세가 몰린 전기전자도 1.39%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선 현대모비스(2.22%)와 현대차(1.7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중공업(-3.29%), LG디스플레이(-2.61%), 삼성전자(-2.27%) 등은 부진했다. 이 밖에 아시아나항공(0.41%)은 장 중 1만100원에 거래돼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현대건설은 인수합병(M&A) 기대감에 1.98% 올랐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425곳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78곳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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