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케이블넷이 인터넷TV(IPTV)와의 본격 경쟁을 앞두고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인 ‘헬로우디(HelloD)’의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PTV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CJ케이블넷은 20일 “오는 5월 중 종이신문을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는 TV신문 서비스를 개시한다”며 “만화 업체인 대원씨아이와 손잡고 만화를 TV로 볼 수 있는 만화서비스와 실시간 증권정보를 보는 증권서비스는 늦어도 하반기 전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케이블넷이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는 6~7월께 출범이 예정된 IPTV와의 경쟁에서 기존 가입자의 이탈을 막고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의도다.
이관훈 CJ케이블넷 대표는 “앞으로는 얼마나 다양한 콘텐츠가 있느냐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조건”이라며 “신규 서비스를 확충하고 헬로우디 브랜드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