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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기술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세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라는 말은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인 고 서성환 회장의 신념으로 이는 오늘날까지 회사의 근간이 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이 같은 신념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창조정신을 더해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창출해왔다. 아시아 고유의 문화와 서구의 기술이 조화를 이룬 최초의 히트브랜드 'ABC 식물성포마드'에서부터 명품 한방화장품 '설화수', 아시안 뷰티가 집약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AMOREPACIFIC(아모레퍼시픽)' 등이 모두 이 같은 노력의 산물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0년 제2연구동 '미지움(MIZIUM)' 을 준공하면서 세계 최고 화장품 회사를 향한 도약을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철저히 기술과 품질로 고객에게 인정받겠다'는 신념 하에 1954년 화장품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개설했고 1957년부터는 매년 연구원들을 유럽과 일본 등지로 보내 선진기술을 습득하게 했다.
1992년 창업자의 뜻을 받들어 제1연구동인 성지관을 완공하는 등 연구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괄목할 만한 혁신을 이뤘다. 이런 회사 역사의 흐름과 연관 지어 볼 때 미지움은 아모레퍼시픽의 제2 도약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아름다움(美)을 추구하는 지혜(智)의 장(um)'이라는 의미와 '미지(未知)의 세계를 개척한다'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미지움은 글로벌 수준의 최첨단 연구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미지움은 세계적 건축가인 알바로 시자의 건축 철학을 바탕으로 한 자연 친화적 공간이다. 다시 말해 연구원들로 하여금 창의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분위기가 가득하다. 회사 측은 오는 2015년까지 현재 350명 수준의 연구원을 500명까지 늘리는 등 미지움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창업 당시부터 원료에 대한 창의적 접근과 심도있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해왔다. 1966년 'ABC 인삼크림' 출시를 시작으로 인삼 중심의 한방미용법 연구에 매진해 전통 약용식물의 피부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체계화해 1997년 한방화장품 '설화수'를 선보였다. 또 2006년 4월 경희대학교 한의학대학과 협력해 국내 최초의 한방미용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먹고 바르는 토털 뷰티 케어를 위한 한방 미용건강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또한 1999년부터 10년간 서울대 피부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연구결과가 부족했던 '한국인의 피부 특성 및 노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이 결과들을 제품에 응용하는 등 기초 피부과학 연구 투자를 통한 원천 기술 확보에도 주력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법인 소속 상하이연구소를 운영하며 중국여성의 피부특징, 현지 지역 및 기후 특성을 고려한 특화제품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위한 연구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오랜 역사와 노력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세계 수준의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화장품 연구의 명실상부한 선두 위치에 서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의 제품 원료에 대한 다각적 접근 방식은 토종 희귀콩 복원 및 연구로 이어지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9월 25일 강원도 영월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강원도 영월군, 강원테크노파크, 지유본초와 '아모레퍼시픽 콩 특화 단지 조성과 토종 희귀콩 복원 및 연구를 통한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는 영월군 일대에 토종 희귀콩 대량 재배를 위한 뷰티빈 생산 단지 조성, 고품질의 토종 희귀콩을 통한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주 내용으로 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화장품의 원료가 되는 다양한 식물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깊은 연구가 희귀콩 복원으로 이어진 셈"이라며 "이런 노력은 피부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원료 개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발상 전환으로 '쿠션 파운데이션' 초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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