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 5대재벌 뮤추얼펀드 금지

재벌들의 뮤추얼펀드 신설이 당분간 금지된다.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9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강경제인포럼에서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뮤추얼펀드는 장려할 계획지만 재벌그룹 계열사의 뮤추얼펀드 신설은 당분간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5대 재벌이 운용하는 각종 펀드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자금흐름의 독점. 왜곡 현상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 재벌의 투신시장 점유율 확대와 이에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경우 새로운 규제의 도입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규제에 의한 해결이 최선의 방안은 아니며 세계적으로 산업자본이 투신시장을 장악하는 사례가 없기 때문에 우리만의 독특한 규제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반 투자자가 펀드의 평가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등의 제도적 장치는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안의식 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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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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