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환, 김성호 의원은 27일 “리종혁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및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의 논의를 통해 올해 12월 중순께 평양에서 남북의원회담을 개최할 것과 이를 위한 실무준비접촉을 금강산에서 연다는데 대체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영환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남과 북이 확고한 입장과 주도성을 확보하고 한반도 정세를 이용해 우경화의 길을 걷는 일본에 대해 남과 북이 공동 대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 등은 당초 `남북국회회담`을 북측에 제안했으나 원내 1당인 한나라당의 참여가 불투명하다는 점 때문에 `남북의원회담`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