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모바일 게임사 통합 활발
넥슨, 엔텔리전스 인수… 놈투-프리스타일 제휴시장 경쟁력 제고 나서
최광기자 chk0112@sed.co.kr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넥슨은 25일 모바일 게임업체인 엔텔리전스를 인수했고, 모바일 게임업체인 게임빌의 놈투와 파란닷컴의 프리스타일도 이날 사업제휴에 합의했다.
카트라이더와 메이플스토리로 국내 2위의 게임사로 성장한 넥슨이 인수한 엔텔리전스는 2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삼국지 무한대전’ 을 내세워 모바일 게임업계 수위를 다투고 있는 업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넥슨은 온라인 게임 사업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원일 넥슨 대표이사는 "모바일 시장은 3D 게임폰 등 관련 기술의 발달 및 콘텐츠 다변화에 힘입어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엔텔리젼트의 개발력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함으로써 넥슨이 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빌은 다운로드 100만건을 기록했던 놈의 후속작 놈투와 파란닷컴에서 서비스 되는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과 사업제휴를 맺어 25일부터 놈투를 이용한 시간만큼 포인트를 부여받아 이를 프리스타일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웹젠도 온라인 게임 뮤의 모바일 버전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어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사의 영역 구분이 갈수록 모호해 지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려는 온라인 게임업체와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모바일 게임업체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이런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5/05/25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