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엔지니어링(EM마크 업체탐방)

◎계측기 오차율 ‘0’에 도전한다/KT·NT마크도 획득… 올 매출 150억원 자신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정엔지니어링(대표 김정호)은 전자식유량계와 대기·수질오염측정기 등을 생산하는 계측기기 전문업체다. 설립 18년된 이회사는 1백20명의 직원중 연구·기술직인원이 절반을 넘고 있으며 김사장도 공학도로 계측기기 국산화를 선도하는 기술집약형 기업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1백50억원. 국가교정검사기관으로 지정된 연구소를 비롯해 공장을 수원시에 갖추고 있으며 최근 경기도 용인시에 대지 3천평 건평 6백평 규모의 공장을 신축했다. 정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은 국내 최고수준으로 EM마크를 비롯해 KT·NT마크 등 다수의 기술인증마크를 획득하고 있다. EM마크 획득 품목은 전자식유량계로 굴뚝가스 자동감시시스템 등 7개 품목에 대한 EM마크인증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전자식유량계는 16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으며 정확도가 99.5%에 달한다. 이 제품은 순간유량, 적산유량, 적산시간, 순간유속 등을 동시에 나타내며 자동영점조정, 고장자기진단 등 기능으로 정밀도를 유지한다. 정엔지니어링은 유량계 내부를 내마모성이 우수한 테프론으로 제작, 하수처리장은 물론 각종 화학공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EM마크 인증절차를 마무리한 굴뚝가스자동감시시스템은 먼지는 물론 황산화물(SOx), 질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암모니아(NH3) 염화수소(Hcl) 등 오염농도를 측정, 저장, 감시, 제어하는 장비다. 이장비는 화학플랜트, 쓰레기소각로 등에 사용된다. 정엔지니어링은 최근 용인공장 준공을 계기로 계측기기 대량생산에 나섰다. 『연간 4천대의 전자식유량계를 생산 선진국제품의 절반수준인 1백만원선에 공급할 방침입니다.』 김정호 사장은 전자식유량계의 시장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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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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