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문을 맡고 있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유상부 회장의 리더십을 격찬하는 `친서`를 보냈다고 포스코가 17일 밝혔다.
키신저 전 장관은 친서에서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26%증가한 1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다”며 “이는 세계 철강산업이 겪고 있는 험난한 상황속에서 유 회장이 발휘한 경영능력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고 추켜세웠다.
포스코 관계자는 “키신저 전 장관이 회사 고문을 맡고 있기는 하지만, 최고경영자 앞으로 이러한 친서를 보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의 대표적 경제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과 공동으로 선정, 최근호에 발표한 `2003년 세계 1,000대기업`에서 포스코는 207위에 자리했다. 포스코의 전략적 제휴기업인 동시에 경쟁업체인 일본의 신일본제철(260위), JFE홀딩스(351위)보다 앞서는 순위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