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뉴욕發 호재로 상승


뉴욕발 호재가 국내발 악재를 누르고 코스피지수를 사흘만에 상승세로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지수는 9일 뉴욕증시 급등의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10.67포인트(0.81%) 오른 1,321.6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옵션만기일을 맞아 2,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온데다 콜금리 인상이 악재로 작용해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프로그램은 2,144억원 순매도됐으며, 기관도 1,9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03억원, 453억원의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80%), 은행(4.38%), 증권(4.36%), 보험(1.24%) 등이 강세를 보였다. 금리인상 최대 수혜주로 지목된 국민은행은 5.43% 상승 마감했으며, LG필립스LCD(2.02%), 하이닉스(0.58%) 등 기술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34개, 하락 종목은 300개에 달했으며 85개 종목은 보합세로 끝났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6.26포인트(0.97%) 오른 649.75에 장을 마감했지만, 17일째 계속된 기관 매도에 외국인 매도까지 겹쳐 움직임은 불안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억원과 6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은 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5.6%)가 급등한 것을 비롯해 의료ㆍ정밀기기(2.8%), 섬유ㆍ의류(2.3%) 등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오락문화,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등은 약세를 보였다. GS홈쇼핑은 5.2% 반등했으며, 플래닛82(7.2%), 바이오주인 바이넥스(7.0%), 제넥셀(4.4%), 마크로젠(4.9%) 등도 일제히 올라섰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21개, 하한가는 이영애 파문을 일으킨 뉴보텍을 비롯해 6개다. ◇선물시장=지수선물은 3월물은 사흘만에 1.90포인트 반등, 171.20으로 마감했다. 한때 기관과 외국인의 영향으로 17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를 늘려 반등에 성공한 것.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98계약과 13계약을 순매도했으며, 개인들은 3,445계약을 순매수했다. 지수선물 상승에 힘입어 시장 심리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현ㆍ선물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27을 기록, 5일만에 콘탱고로 전환됐다.

관련기사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