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재 유럽연합상공회의소가 유럽연합(EU)과 대만 간의 무역협정 체결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관영 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유럽연합상공회의소는 오는 19일 발표할 ‘2010-2011년 건의서’를 통해 “EU와 대만의 무역협정(TEM)이 지난 6월 중국과 대만이 맺은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할 방침이다.
유럽연합상공회의소는 지난해“대만이 역내에서 유럽 재계에 대한 중요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선진 서비스센터와 연결 통로로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관리들은 중국과 체결한 ECFA가 사실상 대만이 다른 국가와 비슷한 협정을 맺을 수 있도록 용인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만은 연내에 싱가포르와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교섭에 들어갈 의향이 있음을 이미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