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반기 주택시장 대예측] 새길 잘보면 내집 보인다

남양주 덕소 중앙선·경춘선 복선화등 혜택…평택은 경부선·고속철 개통 호재로 관심<br>고양 풍동 경의선 복선화 완료땐 교통편리…춘천 동서고속도 개통 영동 최대 수혜지

[하반기 주택시장 대예측] 새길 잘보면 내집 보인다 남양주 덕소 중앙선·경춘선 복선화등 혜택…평택은 경부선·고속철 개통 호재로 관심고양 풍동 경의선 복선화 완료땐 교통편리…춘천 동서고속도 개통 영동 최대 수혜지 올 들어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중인 수요자들의 고민이 함께 늘고 있다. ‘ 지금 집을 사면 나중에 값이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조바심에 신규 분양 아파트나 매매 물건이 나와도 선뜻 구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기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롭게 개통되는 전철이나 고속도로망을 더듬어 이른바 ‘신규 교통망 호재’가 기대되는 아파트를 고르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특히 전철화되는 경부ㆍ경춘ㆍ중앙선 복선화 구간과 서울~춘천~양양간 동서고속도로 주변에는 조건이 ‘쏠쏠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트리플 교통 호재, 덕소가 뜬다=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서는 내년 중 청량리~덕소간 중앙선 복선화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또 오는 2009년에는 경춘선 복선화 노선도 인근에서 개통될 계획이다. 여기에 2010년 동서고속도로까지 뚫리게 되면 서울 방면 진입 시간이 지금보다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2년여 만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다. 동부건설의 ‘센트레빌’과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가 그 것. 센트레빌은 32~68평형 1,220가구 규모로 조만간 청약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아이파크는 34~66평형 1,239가구 규모로 지난 15일부터 견본주택을 개관해 분양을 진행중이다. 이미 대단지 아파트 촌으로 형성된 구리시 인창동과 수택동 일대도 중앙선 복선화 개통의 수혜를 받는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의 LG백화점 바로 앞에 구리역이 신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호건설이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수택동에서 ‘어울림 아파트’ 138가구를 공급할 예정. ◇평택, 경부선 개통 후광 효과 기대= 올 12월 완공되는 경부선 복선화 구간은 천안~평택~병점~수원을 연결하는 총 연장 55.6km의 노선이다. 특히 평택은 경부선 개통과 더불어 평택항 주변 개발과 고속철도 개통 등의 호재가 잇따르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림건설은 최근 가재동과 비전동에서 각각 ‘루미아트’아파트 분양을 시작했다. 가재동 루미아트는 590가구 규모다. 연말 개통 예정인 가재역과 서정역도 가깝다. 비전동 루미아트는 127가구 규모로 평당 490만~530만원 선에 공급중이다 중도금의 40%에 대해서는 무이자 융자를 받을 수 있고, 계약금은 900만원이다, 삼부토건은 평택항 배후 주거 단지인 포승지구에서 ‘르네상스’아파트를 분양중이다. 2개 단지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18~33평형 936가구 규모다, 평당 분양가는 420만원 선. 계약금은 분양 대금의 5%며, 중도금의 40%에 대해서는 무이자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고양시 풍동, 경의선 호재로 술렁=고양시 풍동 일대 주택시장도 풍동지구 조성과 함께 경의선 복선화 작업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등 술렁이고 있다. 경의선 복선화 작업이 완료되면 서울 방면 접근성은 훨씬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동문 굿모닝힐은 지난 한달 사이에 전 평형에 걸쳐 매매가격이 500만~1,000만원씩 뛰었고, 성원상떼빌 5차도 같은 기간 500만원씩 올랐다. 또 동양하이츠도 200만~500만원 가량 가격이 뛰어 35평의 경우 1억8,500만~2억2,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풍동은 경의선 호재에 이어 인근 택지개발지구가 완료되면 생활기반시설 역시 더욱 확충될 전망이어서 실수요자라면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동서 고속도로의 최대 수혜지, 춘천= 영동권에 속해 수도권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던 강원도 춘천시도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경춘선 개통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교통편이 개통되면 서울까지의 소요 시간이 50분대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두산산업개발은 춘천시 장학리에서 ‘위브’아파트 680가구의 분양에 나선다. 평형은 33~61평형대다. 또 한국토지신탁이 우두동에서 ‘코아루’ 아파트를 분양중이다. 32~65평형 803가구 규모로 소양강변을 조망할 수 있다. 입력시간 : 2004-08-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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