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정연주 KBS사장, 사퇴설 일축

한나라당선 교체 강력 시사… 갈등 불가피할듯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거취 문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정연주(61ㆍ사진) KBS 사장이 잔여임기를 채울 것임을 시사했다. 정 사장이 언론에 자신의 남은 임기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사장은 지난 26일 용산CGV에서 열린 KBS의 새 드라마 ‘쾌도 홍길동’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정권이 바뀐 뒤에도 잔여임기를 채울 것이냐는 질문에 “됐어요. 이미 다 밝힌 대로입니다”라고 말했다. 오는 2009년 11월까지가 임기인 정 사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바위처럼 견딜 것”이라며 사퇴설을 일축했었다. 때문에 정 사장의 발언은 자진사퇴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음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정 사장을 ‘노무현 인사’로 규정, 교체할 것임을 강력 시사하고 있어 임기를 채우려는 정 사장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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