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슈어엠(대표 백남욱)은 전세계 157개국에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를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CDMA, GSM, TDMA 등 서로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는 157개국, 500여개 이동통신사의 가입자에게 한글, 영문, 중문, 특수문자 등을 이용해 SMS를 전송할 수 있다. 또 예약전송, 그룹전송, 전화번호부, 국가번호 자동선택 등의 기능과 함께 전송결과 실시간 조회 기능도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싼 전화나 팩스 대신 유학생, 해외의 친구, 사무소 등과 저렴한 비용으로 연락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문자메시지를 보내려면 모바일 포털(www.SureM.com)에 회원으로 가입해 사이버머니를 충전한 뒤 국가에 상관없이 건당 110원의 요금을 내면 된다.
슈어엠은 157개국 외 국가와도 SMS를 연동시키는 작업을 계속해 연말까지 전세계 모든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