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이 새로 내놓은 올해 실적 목표가 주가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레인콤은 17일 올해 매출이 7,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 제시했던 올해 매출 목표 8,080억원에 비해 3.5% 감소한 규모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90억원, 570억원으로 기존보다 각각 24.8%, 28.7%나 줄였다.
회사측은 “판매처 다변화 및 신제품 출시로 인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70%이상 증가하겠지만 단가 인하와 마케팅 비용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약 10%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 1ㆍ4분기 실적 전망치도 주가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 내놓은 1ㆍ4분기 매출은 1,450억원으로 기존 목표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추정치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순이익은 85억원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레인콤 주가는 장초반 상승세에서 약세로 반전, 전거래일보다 4.71% 하락한 3만2,35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