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코스피,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하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밀려 하락 출발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날 보다 0.51%(9.79포인트) 내린 1,904.3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주요국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영국(1.73%), 독일(2.20%), 프랑스(2.37%) 등 유럽 증시는 스위스의 최저환율제 전격 폐지 결정에 힘입어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마감했다. 반면 미국 증시의 경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 부진과 국제 유가 급락의 여파에 밀려 3대 지수 모두 1% 안팎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1,337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던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 역시 1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이 4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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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속(0.1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1.74%), 금융업(-1.07%)가 1%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신(-0.91%), 증권(-0.84%)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1.01%)과 한국전력(0.25%)만이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통상임금 판결을 앞두고 현대차가 2.58% 하락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3.43%), NAVER(-2.32%), 현대모비스(-2.12%) 등도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05%(0.30포인트) 내린 581.0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9원40전 내린 1,075원25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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