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차이나 모멘텀'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한섬은 약 5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대비 60%를 넘는 수익률로 의류업종 내에서도 상위권이다. 2011년 초 SK네트웍스로의 최대주주 지분매각에 따른 합병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되며 8월에는 연초 대비 수익률이 60%를 넘었다. 그러나 합병 기대감이 무산되고 계절적 이슈가 불거지며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2011년 4ㆍ4분기 양호한 실적흐름과 SK네트웍스와 중국 판권계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한번 강한 모멘텀을 받았다.
SK네트웍스와의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업계의 관례와 그동안의 정황상 1월1일부터 매출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류산업의 특성상 4ㆍ4분기와 1ㆍ4분기는 성수기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계절적 영향이 다소 약해졌지만 삼한사온 등 의류업종에 우호적인 날씨가 이어져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2011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12% 증가한 5,024억원으로 전망된다. 새해도 두 자릿수 외형과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배와 올해 기준 PER 7배로 절대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서 주가상승 동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저평가 요인을 해소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겸비하게 돼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