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낭비요소 제거·품질향상에 꼭 필요/저변확대 위해 「적산학교」 운영 활성화『일반인들에게는 건축적산이라는 분야가 매우 생소할 뿐 아니라 건축계에서 조차 업무의 중요도나 가치에 비해 제대로 대접을 못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희 적산인들은 기술과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한층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1월 창립된 건축적산협회 제2대 신임 장영춘 회장(대한견적연구소 대표)은 취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대한건축적산협회는 건설산업에서 건축적산업의 입지구축과 적산인들의 사회경제적인 지위향상, 기술력 향상을 목표로 지난해 창립된 건축적산업계 대표단체이다.
건축적산이란 건축물을 지을때 건축설계도를 보고 공사에 소요될 건자재의 총물량과 비용을 산출해내는 일을 말한다.
『건축적산은 공사비의 정확한 산출과 예측을 통해 건축공사의 낭비요소 제거와 건축물의 품질향상 등 건축주들에게 매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 회장은 이같은 현실적 입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적산인들이 스스로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협회내에 「건축적산학교」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장회장은 건축전공자들의 적산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이 적산학교를 올해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대외적인 입지구축을 위해 현재 임의단체인 협회를 건교부 등에 건의해 정식법정단체로 만드는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영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