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말레이시아] 마하티르총리 외환통제 철회 용의

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11일 말썽많은 외환통제를 철회할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정치 후계자도 물색할 것이라고 밝혀 경제·정치부문의 개혁의사를 강력하게 시사했다.이날 방콕에서 입수된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마하티르 총리가 외국의 펀드 매니저들에게 1년 동안 외국인들의 주식투자 송금을 막는 규정을 변경할 것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리는 외국인 주식투자의 조기 송금에 대한 세금과 관련, 『총리는 여러 대안을 고려할 태세가 되어 있으며 이중 하나가 출국세』라고 밝혔다. 마하티르 총리는 안와르 이브라힘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해임하기 전인 지난 9월 1일부터 강력한 자본 규제를 위해 1년간 송금 금지를 도입했었다. 그는 또 후계자로 지목됐던 안와르의 해임으로 현재 공석이 돼 있는 부총리 자리에 대해 『정치적 안정이 우리의 힘이기 때문에 후계자 문제를 염려하고 있다』면서 후계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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