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건설은행 “연내 홍콩ㆍ美 증시에 동시 상장”

중국건설은행이 중국 4대 국유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연내에 중국은 물론 홍콩과 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건설은행은 최근 중국국제금융, 모건스탠리, 시티그룹에 최대 100억달러에 달하는 공개 주식공모를 의탁했다. 이 주식이 발행되면 지난 2000년 중국연통이 52억5,000만달러의 주식을 공모한 이후 최대규모가 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말 현재 부실채권이 2,400억달러에 달하는 국유은행들의 자산 건전화를 위해 막대한 외화를 투입, 불량채권을 정리하는 등 증시 상장에 대비해 왔다. 건설은행은 이와 관련 이달말 경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에서 부실채권 매각을 위한 해외 로드쇼를 개최한 뒤 4월 20일 입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한편 건설은행에 이어 중국은행은 오는 2005년 뉴욕 증시에 상장한다는 목표아래?부실채권 처리와 내부개혁에 착수하는 한편 오는 7월 구체적인 상장?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상은행은 2006년, 농업은행은 2007년 해외졕村첼?상장한다는 마스터플랜을 세워두고 있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