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신세계백화점] "불친절하면 1만원 빼가세요"

「친절하지 않으면 1만원을 뽑아가세요」「친절 1등 백화점」을 선포한 신세계백화점(대표 김진현)이 24일까지 이어지는 새해 첫 바겐세일기간에 「친절포켓」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신세계 전사원이 가슴에 「늘 친절하게 모시겠습니다」는 글귀와 현금 1만원이 부착된 친절포켓을 달고 근무토록 하는 것. 고객이 쇼핑도중 불친절을 느꼈을 경우 불친절을 지적하고 해당사원의 친절포켓에서 돈을 꺼내가면 된다. 신세계측이 행사기간동안 준비한 금액은 총 1억5,000만원. 이 백화점 관계자는 『금전적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반드시 「신세계백화점은 친절하다」는 평가를 일궈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매장관리자는 수시로 고객에게 돈을 뽑힌 불친절 사원을 체크, 당일 저녁 친절교육을 실시한다. 2번이상 지적될 경우 퇴점 또는 대기발령 등 중징계할 방침이다. 매장 관리자들도 연대책임을 면할 수 없다. 그동안 매출위주의 평가에서 탈피, 고과에 친절점수를 50% 배정하는 새로운 인사시스템을 도입키로 했기 때문이다. 한편 친절포켓 캠페인과 함께 金대표 자신이 날개달린 모습으로 「친절에 날개를 달겠습니다」는 문구가 쓰여진 포스터에 직접 등장한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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