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휴대폰 中 현지화' 가속

차이나모바일등과 협력강화·현지형 모델개발…"2009년 점유율 25%로"


삼성전자 '휴대폰 中 현지화' 가속 차이나모바일등과 협력강화·현지형 모델개발…"2009년 점유율 25%로" 베이징=이규진 기자 sk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가 중국 통신3사와의 협력 강화, 중국형 모델 개발 등 휴대폰 현지화에 적극 나서 내년 중국시장 점유율을 25%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4일 중국삼성에 따르면 최근 중국 통신업계가 차이나텔레콤ㆍ차이나모바일ㆍ차이나유니콤 등 3강 체제로 재편된 것에 맞춰 삼성전자는 각 통신사별 공급전략을 새롭게 마련, 맞춤형 단말기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이상국 삼성전자 상무는 "현재 중국 시장 1위인 노키아는 차이나모바일 등과 경쟁사업을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삼성전자가 유리한 상황"이라며 "사업자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규모가 커질 CDMA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또 "내년에 중국시장이 전반적으로 축소되겠지만 (사업자시장 공략으로) 삼성의 물량이 축소될 우려는 적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차이나모바일과 심도합작(주문형 단말기 공급계약)을 통해 T옴니아를 출시한 것을 계기로 합작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이동통신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차이나모바일은 T옴니아 판매가격 5,900위안 중 2,460위안을 보조금으로 지급하며 프리미엄 고가폰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CDMA사업부문을 인수한 차이나텔레콤이 대대적인 CDMA 드라이브를 단행할 것을 겨냥해 CDMA 단말기 라인업에 돌입하는 한편 중국 현지에 맞는 휴대폰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내년 중국 CDMA 단말기 시장은 올해 1,000만대의 두배인 2,0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또 차이나유니콤이 단말기 회사들과의 합작을 추진함에 따라 고가폰에서 중저가폰까지 풀라인업 제품군을 앞세워 납품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은 중국 이통시장의 23%를 확보하고 있는 2위 통신사다. 중국 휴대폰 시장은 소비자들이 유통매장에서 직접 휴대폰 단말기를 구입하는 오픈시장이 84%, 사업자가 단말기를 납품받아 공급하는 시장이 16%로 오픈시장이 비중이 훨씬 큰 상황이다. 그러나 차이나모바일 등 통신 3사가 사업자공급 시장을 꾸준히 늘리고 있어 내년에는 2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1.2%를 기록, 97년 중국 휴대폰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마의 20% 벽을 넘어섰다. 지난 2006년 연간 시장 점유율 10.4%였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2년여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프리미엄 폰에 대한 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중국 시장의 유통 채널을 다원화하고 유통 커버리지를 더욱 확대해 휴대폰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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