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판지원지가 안정/수출포장업체 경기침체 여파 수요감소

◎생산업계 농산물포장늘어 값인상 기대골판지원지가격인상이 수출포장업체들의 수요감소로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이사장 유종우)에 따르면 골판지원지 생산업체들이 지난 6월부터 라이너지와 골심지가격을 인상키로 하고 인상내용을 수요업체인 포장업계에 통보했으나 가격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 골판지원지업체들은 그동안의 급격한 원지가격하락과 원부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 올 하반기부터 골심지의 경우 톤당 3­6만원, 라이너지는 톤당 4­7만원까지 인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출포장업체 등 수요업체들이 불경기여파로 생산량을 축소함에따라 원지의 공급과잉이 예상돼 가격인상 자체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최근의 원지가격은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거나 오히려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골판지원지업계는 재고가 늘어나고 환율상승 및 원자재가 인상으로 채산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고수하고 있다. 골판지 원지업계 관계자들은 현재로서는 가격인상이 어렵지만 농협이 올해부터 배추를 골판지상자에 포장키로 해 농산물 포장용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