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당선자의 말투 흉내로 유명한 개그맨 김상태씨가 오는 25일 제16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국민화합 한마당`의 사회를 맡게 됐다.
1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취임식에 입장하지 못한 일반국민을 위해서 국회 정문 앞 주변도로에서 `국민화합 한마당`행사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16개 시도와 이북 5도에서 지역 특색에 맞게 만들어 보낸 떡을 대통령이 국민 대표와 함께 잘라 나누는 이벤트와 거리 퍼포먼스, 콘서트, 풍물놀이, 군악대 연주 등으로 진행된다. 행자부는 이번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참석하는 초청인사 4만8,000여명 중 일반 국민 2만명에 대해서는 별도의 좌석이나 구역을 지정하지 않고 누구든 식장에 일찍 도착하면 단상 가까운 곳에 앉을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