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어깨가 자주 뭉치고, 아프다면 석회화건염 의심해봐야

어깨관절에 쌓인 석회물질, 관절경수술로 깔끔하게 제거


어깨가 좋지 못한 사람은 하루에도 몇 번씩 어깨가 결리거나 뻐근할 때가 있다. 또한 그로 인해 통증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드물다. 물론 그러한 어깨의 증상들이 모두 만성적인 어깨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 그러한 증상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일 경우, 일시적인 증상과 석회화건염과 구분하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서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석회화건염은 어깨를 사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어깨의 힘줄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거나, 어깨의 회전근개에 석회물질이 축적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도 잦은 석회화건염은 누구라도 예외가 될 수 없으므로, 평소에 경각심을 갖는 것이 가장 좋다.

석회화건염 환자는 어깨의 극심한 통증 이외에도, 어깨를 눌렀을 때 그 통증이 특히 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밤에 발생한 통증으로 인해 수면에 방해를 받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위해서 증상을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깨를 눌러봤을 때 더욱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등의 석회화건염이 의심되는 증상을 발견했다면 병원을 찾아 방사선사진, 3.0T MRI촬영 등의 검사를 통해 증상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또한 그 후에는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이용해 초기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치료로는 호전이 어려운 다소 심각한 증상일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수술 등을 통해 증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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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절개부위로 많은 환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관절경수술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권영삼 원장은 “관절내시경 수술은 통증부위에 작은 절개를 한 후 직경이 5mm가 채 되지 않는 얇은 관절내시경을 삽입하고, 질환이 있는 관절내부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며, 증상의 원인을 진단하고, 동시에 수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는 진단 및 치료법을 말한다”고 말했다.

관절내시경수술은 수술 시 절개부위가 매우 작기 때문에 통증과 상처가 적으며, 출혈과 감염이 적어 환자의 심리적, 신체적 부담을 줄이며, 관절질환을 부담 없이 치료하게 해준다. 또한 회복시간도 다른 수술에 비해 매우 빠른 편이어서 직장생활로 인해 치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석회화건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해 자세로 인한 어깨의 부담을 줄이고, 꾸준한 운동으로 어깨관절을 강화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팔과 어깨를 이용한 운동을 하게 됐을 때에는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통해 뭉쳐있는 어깨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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